정물화의 탄생
르네상스가 끝날 무렵에는 예술 시장이 귀족과 고위성직자뿐만 아니라 부유한 부르주아 계층으로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주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존재를 배제하고 사물의 현실적인 표현에 집중하는 정물화는 이 시기에 독자적인 주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장르는 유능한 전문가들의 작품들로 인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유럽 전반과 북유럽 국가에서 정물화 장르가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정물화의 정의
현실 세계의 사물을 사실적으로 그린 회화의 장르입니다. 정물화는 인물이나 풍경 등을 제외하고 사물에 초점을 맞추어 그립니다. 정물화는 사물의 형태와 질감 그리고 색채 등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매우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느낌의 회화입니다.
정물화 대표 화가, 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
샤르댕은 1699년 파리에서 목수인 아버지 장과 어머니 잔 프랑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세례명은 시메 옹이었으며, 때로는 장-바티스트로 작품에 서명을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관심과 재능을 보여, 아버지는 아들을 미술학원인 상뤽 아카데미에 보냈습니다. 샤르댕은 여기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 혼합과 칠하는 기술을 배웠으며, 이러한 화법은 후에 그의 작품에서 강력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산수화
산수화는 중국의 중요한 예술 장르 중 하나로, 수나라 시대부터 출현했습니다. 산수화는 평원을 강조하는데, 산을 투시하는 기법을 사용하여 보는 이의 시선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풍경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만리에 강산은 이러한 기법을 독점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높고 먼 거리의 풍경은 낙하산을 타고 산 정상에서부터 시작하여 천천히 내려오는 듯한 효과를 내며, 산꼭대기에서부터 산의 기슭까지의 수직축의 긴 풍경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심원'은 원근 효과와 옅은 색조를 활용하여 현실적이고 깊은 골짜기의 효과를 연출했습니다.
초상화
초상 예술은 고대 로마의 조각과 함께 번성했습니다. 고대 시대에는 초상화가 사실적으로 묘사 되었으며, 이는 주로 인물의 외모와 특징을 정확하게 담아내었습니다. 그러나 4세기 경부터는 초상화가 묘사된 인물의 이상적인 모습을 표현하는 데 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중세 말기에 부르고뉴와 프랑스 지역에서 초상화가 부활하며 개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소묘
소묘는 명암과 형태 위주로 그리는 시각 예술의 주요한 표현 방식 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으로 종이나 다른 재질 위에 선과 색조 영역의 흔적을 남겨 시각적인 표현이 단색의 표면 위에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묘는 모노크롬이거나 색채가 거의 사용되지 않았지만, 현대의 색연필 소묘는 소묘와 회화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색채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서구적인 개념에서 소묘는 회화와 구별되지만, 동일한 용구를 사용합니다. 소묘는 주로 분필 등의 고체 용구나 붓, 펜 등을 사용합니다. 소묘는 실험적이고 관찰적이며, 문제 해결과 구성에 중점을 둡니다. 또한 회화의 준비를 위해 사용되며 둘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게 합니다.
소묘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인체 소묘, 만화 소묘, 프리핸드 소묘, 셰이딩 등이 있으며, 선화, 첨필, 셰이딩, 트레이싱 등의 방법을 포함합니다. 때로는 수정 없이 빠르게 스케치하는 것도 있습니다.
소묘의 종류
소묘는 사용되는 용구에 따라 연필 소묘, 콩테 소묘, 목탄 소묘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림의 주제에 따라 풍경 소묘, 인체 소묘, 정물 소묘, 석고 소묘 등으로도 분류됩니다. 또한 소묘의 표현의도에 따라 세밀한 소묘, 대충 그리는 소묘, 요점을 파악하고 빠르게 그리는 크로키 등으로 분류됩니다.
소묘의 재료
일반적으로 흑연, 숯, 파스텔, 콩테 등의 고체 용구가 사용되며, 펜, 마커펜 등 액체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채 색연필은 고체 상태로 사용한 후 다양한 회화적 효과를 얻기 위해 젖은 붓으로 물을 섞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금속필 소묘에는 은이나 납이 사용되지만, 때로는 금, 백금, 황동, 청동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연필 심은 연과 흑연, 그리고 진흙을 물에 섞어 다져서 구운 것으로, 석묵이 가해지는 양에 따라 연한심 또는 단단한 심이 만들어집니다. 심의 굳기 정도는 묘사의 목적에 따라 사용합니다.
1. 콩테: 18세기 프랑스의 화학자 콩테에 의해 개발된 용구입니다. 콩테는 음영의 세부적인 표현을 가능하게 해주어 빛과 그림자의 변화, 물체의 입체감, 공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데 적합합니다. 목탄처럼 지워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문지르거나 펴거나 해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연필보다는 연하고 파스텔보다는 단단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숯: 주로 벚꽃, 오동, 버드나무 등으로 만든 각 봉을 공들여 쪼아서 잘 쪄서 구워 만든 것입니다. 숯은 비교적 딱딱한 것과 연한 것이 있어 종이 표면에 연하게 묻히면 진한 색을 내거나 엷게 칠할 수 있어서 다양한 효과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잘 펴지고, 지우는 것도 쉽습니다. 숯을 지우는 데는 식빵의 속 부분을 잘 뭉쳐서 사용하는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소묘용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종이도 숯에 적합하도록 가느다란 결 또는 거친 결이 있는 숯지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3. 펜 : 물체의 음영이나 현태의 직관적인 느낌을 민첩하게 잡아낼 수 있는데 더욱 적합합니다. 만년필, 볼펜, 싸인펜, 갈대 펜, 나무젓가락 끝을 깎아 만든 펜, 철펜 등 다양한 종류의 팬들은 각자 고유한 선의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경질의 펜에는 딱딱하고 매끄러운 종이가 적합합니다. 펜에 사용되는 먹은 아교를 적당히 섞어서 나중에 색을 흐리게 할 때 먹이 흐르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인펜은 펜 끝이 유연하고 휴대하기 편리하며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선묘재료로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색의 다양성도 풍부하여 색을 칠할 때에도 재미있는 효과를 줍니다.
미술은 다양한 주제와 기법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주제로 분류하면 풍경화, 인물화, 동물화, 정물화가 있습니다. 기법에 따라 분류하면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파스텔, 판화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류가 있지만, 주제와 기법이 서로 교차되어서 한 작품이 여러 가지 분류에 속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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